[주간 해외펀드 수익률]연이은 상승부담에 주식펀드 하락

입력 2009-08-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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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7월 고용 지표 개선이 호재로 작용했지만 4주간 계속된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해외주식펀드는 소폭 하락했다. 특히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던 신흥국 주식펀드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1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주간 -1.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일본과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1.24%와 1.16%로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지만 경기회복 기대감보다 상승에 따른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 하향조정으로 매물이 늘어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북미 주식펀드는 주간 0.4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브라질 주식펀드는 국제유가 하락과 은행, 철도운송 등의 부정적인 이익전망이 확산돼 주간 0.57% 하락했다. 라틴아메리카 최대은행인 이타우-우니방코의 실적 악화 전망이 악재로 작용했고, 유가하락으로 정유업종도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주식펀드는 수출 감소와 신규대출 규제에 따른 우려로 1.47% 하락했다. 인민은행의 유동성 축소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건설은행이 하반기 신규 대출을 70% 축소할 방침을 밝힌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또한 자본시장 과열에 대한 우려로 증권거래세 인하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경기회복 속도에 대한 경계 심리와 추가적인 대출 규제 우려로 금융과 에너지, 건설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인도 주식펀드는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생산감소 우려로 0.27% 하락했다. 인도의 우기인 몬순기간 동안 강우량이 최근 5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해 농산물 감소와 소비침체 우려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또한 충분하지 못한 강우량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러시아 주식펀드는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과 러시아경제의 부정적인 전망으로 주간 2.77% 하락했다. 러시아의 2분기 GDP성장률이 전년 동기대비 -10.9%로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회복기미가 보이던 러시아 경제 전망을 어둡게 했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주식펀드 가운데 주로 유럽과 일본 주식펀드가 주간 성과 상위권을 차지했다. 금융과 소비재 관련 펀드도 양호한 성과를 보였다. 반면 인도, 중국, 러시아 등 신흥국 주식펀드는 주간 성과 하위권에 머물렀다.

펀드별로 살펴보면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주식)Class A’이 주간 2.13% 상승하면서 주간 성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인도에 투자하는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증권자(H)[주식](종류A 1)’와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PCAChinaDragonAShare증권A- 1[주식]Class A’가 각각 6.07%와 5.81% 하락하며 주간 성과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자료:제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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