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선물이 외국인의 매도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선물은 17일 오전 11시13분 현재 전일보다 2.60포인트 하락한 204.40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급증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와 매수를 반복하다 매도로 재 전환 후 공격적인 매도에 가담하는 모습이다.
한 때 5000계약 이상의 매도를 보이면서 시장 하락을 주도하는 모습으로 현물시장에선 소폭의 매수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하락 방향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베이시스 역시 콘탱고와 백워데이션을 오가며 방향성을 잡지 못하자 프로그램 매도가 점증하는 모습인데 차익 거래를 중심으로 1600억 이상의 매도 물량이 출회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5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진 모습으로 5일선과 10일선이 겹쳐져 있어 강한 하방 경직성을 보여줬던 지지대가 붕괴되면서 전일 저가까지 붕괴된 상태다.
옵션 시장에선 외국인이 콜매도수, 풋매수 포지션을 보이며 아래쪽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기관들 역시 양매도를 보이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하방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일단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소폭 줄이는 모습이긴 하지만 매도세가 여전히 강하고 거래량 역시 전일대비 증가하고 있어 변동성 추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주체별로 살펴보면 기관은 4296계약 순매수를 기록 중이고 개인은 55계약, 외국인은 4340계약 각각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미결제약정은 전일보다 3222계약 증가해 12만2068계약, 거래량은 13만6287계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