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대북사업 재개 합의문 갖고 귀환(상보)

입력 2009-08-1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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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 재개 등 5개 사항 합의...김위원장 "금강산 사고와 같은 일 다시는 없을 것"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이하 아태평화위원회)와의 합의문을 갖고 귀환했다.

현정은 회장은 17일 오후 2시20분께 7박8일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경기도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했다.

현 회장은 이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16일 오찬을 겸해 묘향산에서 4시간 동안 면담이 진행됐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 등 당면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이야기가 오고 갔다"고 말했다.

또 "김 위원장은 면담 자리에서 아태평화위원회에 금강산관광 재개 등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며"지난해 금강산 사고와 관련해서도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현 회장은 김 위원장과의 면담 후 바로 김양건 아태위원장 등 북측 관계자들과 자리를 함께하고 대북 사업 재개를 위한 5개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문은 ▲중단된 금강산관광 재개와 비로봉관광 시작 ▲육로 통행 제한조치 원상 회복 ▲개성관광 재개와 개성공업지구 사업 활성화 ▲ 백두산관광사업 추진 ▲올해 추석 금강산에서 남북 이산가족상봉 진행 등이다.

이와 함께 현 회장은 연안호 문제에 대해 "남북 당국간의 논의가 이뤄지기를 바란다"며 "잘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현 회장은 당초 2박3일 일정이 연장된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의 일정 때문에 미뤄지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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