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우천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은 꾸준한 매출증가를 유지한 반면 대형마트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백화점은 5개월 연속 매출 증가세를 유지했으나 대형마트는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우선 백화점 매출은 7월 하순 진행된 다양한 판폭행사로 명품·잡화(화장품, 액세서리)·식품·가정용품 등 매출 호조로 인해 증가했다. 특히 1인당 구매단가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 상승해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주요 백화점의 명품(11.8%), 잡화(10.0%), 식품(7.5%), 가정용품(5.6%), 여성캐주얼(2.4%)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증가했다. 그러나 여성정장(-6.1%), 아동스포츠(-2.1%), 남성의류(-0.8%) 부문의 매출은 감소했다.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 4월과 5월 증가했으나 6월 -1.4%로 전환된 후 감소세가 커졌다.
강우일수 증가에 따른 방문 고객수(-6.3%) 감소와 아울러 전국적인 이상저온 현상으로 냉방가전을 중심으로 여름의류, 식품(야채, 청과, 초복·중복 관련) 등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대형마트의 가전문화(-18.6%), 의류(-12.5%), 잡화(-7.7%), 스포츠(-7.5%), 식품(-4.2%), 가정생활(-2.6%) 부문 등 모든 상품군에서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 및 백화점 매출 증감률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