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1000cc 이하의 경차는 정부가 자동차시장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개별소비세 인하 대상이 아니어서 그 대상 차량에 비해 관심권 밖에 있었다.
하지만,개소세 인하가 지난 6월말로 종료 되면서 취·등록세, 고속도로 통행료 50% 면제 등 다양한 부가 혜택이 주어지는 경차가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개소세 인하가 종료된 지난 7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내수판매는 11만9215대로 전월대비 16.9% 감소했지만, 경차는 1만1242대가 팔려 전월대비 15.6% 증가했다.
특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주목을 끄는 건, 지난 1998년 마티즈가 출시된 이후, 경차시장의 지존으로 군림했던 GM대우의 신화를 다시 쓸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이다.
지난해 1월 정부가 경차 기준을 기존 800cc에서 1000cc로 상향 조정한 이후, 경차의 판도는 마티즈에서 기아차의 뉴모닝으로 옮겨갔기 때문.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1000cc 차량이 경차로 편입되기 전인 2007년, 마티즈는 기아차의 모닝 대비 65.4%를 차지했지만, 1000cc 차량이 경차로 편입된 이후, 마티즈의 비중은 37.3%로 급격히 떨어졌다.
대신 경차로 새롭게 편입된 뉴모닝은 2007년 34.6%에서 62.7%로 전체 경차 시장을 잠식해 왔다.따라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GM대우가 내놓는 첫 1000cc 경차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
실내 공간도 기존 마티즈 보다 넓어졌으며 실내외 디자인에 있어서도 차량 외부 색상과 내부 색상을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실용성과 개성을 강조했다.
GM대우 관계자는 "1000cc 차량이 경차로 편입된 이후 내놓는 첫 1000cc 경차라는 점에서 의미하는 바가 남다르다"며 "이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차체 공간도 경차라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넓어졌으며, 실내외 디자인도 고급스러워져 고객들의 니즈를 잘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GM대우는 오는 19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출시회를 인터넷에서 생중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