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500원을 유지했다.
18일 NH투자증권 지헌석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인상, 원달러 환율의 하락으로 3분기에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오는 2011년 이후 연료비 연동제 도입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스마트그리드 사업 추진으로 전력산업의 효율성 개선돼 기업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비중이 가장 높은 산업용이 전년동월대비 0.8% 증가했고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1.4%, 1.9% 증가했다.
1월부터 7월까지의 누계치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인데 LNG 가격 하락, 기저발전 비중이 증가해 7월 전력 구입단가는 전년동월대비 25.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 연구원은 "지난 6월 27일부터 전기요금이 평균 3.9% 인상됐고 2008년 11월에 4.5% 인상됐으므로 2009년 3분기 전력 판매단가는 전년동기대비 9~10%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또한 LNG 가격 하락, 기저발전 비중 증가해 연료비 감소율은 2분기와 비슷할 전망이어서 3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을 웃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