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계 법률비용보험 다스(D.A.S.)가 이르면 다음달 아시아에서 최초로 국내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법률비용보험 다스는 예정보다 2개월 가량 늦은 9월 말 법률비용상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다스는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영업본허가를 받은 후 6월말~7월초 영업을 개시할 계획이었지만 준비 과정이 길어지는 과정에서 늦춰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률비용보험이란 법적 소송이나 상담비용 등 법률적인 부분을 보장하는 상품으로 아시아에서 법률비용보험을 도입하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예를 들어 4인 가족의 경우 보험기간 3년 동안 월 2만8000원 정도를 납부하면 소송과정에서 필요한 돈을 5000만원 이내에서 보험으로 처리할 수 있다.
현재 다스는 영업을 시작하기 위해 전산 등 업무 프로세스를 하나하나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존에 없던 보험상품을 출시하다보니 짚어 넘어가야 할 부분이 많아 더욱 시간이 걸리고 있다.
다스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개시하기 위해 일정을 촉박하게 잡았지만 점검하다 보니 시일이 늦어지게 됐다"며 "새로운 보험을 시작하는 만큼 점검해야 할 사항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다스 법률비용보험은 독일 뮌헨리 보험그룹 소속 법률비용보험사인 D.A.S. AG가 99.8% 출자해 만들어졌다. 다스 법률비용보험의 설립자본금은 158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