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실적 개선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7만8000원을 제시했다.
동부증권 차재헌 연구원은 "농심의 장기 성장성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라면과 스낵시장의 회복세가 주목되며 원가하락 요인이 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 농심의 매출 총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2% 증가한 1220억원으로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28.3%에서 26.5%로 하락했다.
차 연구원은 "스프가격 인상, 밀가루 가격 부담 등으로 인한 원가부담이 지속됐다"면서 "다만, 금액기준으로는 102억원이 증가했는데 원인은 원가상승보다 매출성장이 더 강했으며 직수입하는 팜유, 전분 가격이 줄어들면서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3, 4분기에도 농심의 실적개선 추세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시장점유율도 회복세를 보이는 데다 음료부문의 카테고리도 확대돼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