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위조된 신용카드를 국내에 유통시키고 유흥업소에서 속칭 '카드깡'을 벌여 온 일당이 덜미를 잡혔다.
18일 부산 중부경찰서는 중국에서 외국인 명의로 위조된 신용카드를 국내로 들여와 1억원 상당을 부정 사용한 혐의로 이 모(44)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월부터 중국 상하이에 있는 중국인으로부터 총 7차례에 걸쳐 외국인 명의로 위조된 신용카드 49장을 국내로 반입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또 지난달 10일 강남구 논현동 모 주점에서 위조된 신용카드로 300만원을 결제하고 200만원을 현금으로 돌려받는 속칭 '카드깡' 수법으로 31차례에 걸쳐 1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보따리상인 으로 활동한 이씨는 위조된 신용카드를 지갑에 넣어오는 수법으로 쉽게 국내로 반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