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기계ㆍ철강과 조선ㆍ중공업의 신입사원 공채는 대조적일 것으로 보인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계ㆍ철강 24개사와 조선ㆍ중공업 14개사를 대상으로 ‘2009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기계ㆍ철강 기업은 33.3%(8개사) 조선ㆍ중공업은 28.6%(4개사)가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기계ㆍ철강 기업은 45.8%(11개사)가 채용계획이 ‘없다’고 답했으며, 20.8%(5개사)는 ‘미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ㆍ중공업은 42.9%(6개사)가 채용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28.6%(4개사)는 ‘미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한 기계ㆍ철강 기업(8개사)의 전체 채용규모는 총20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기간(307명)에 비해 5.5% 감소한 수준이다.
반면 조선ㆍ중공업(4개사)의 전체 채용규모는 총 1510명으로 지난해 동일기간(1300명) 보다 16.2% 증가했다.
한편 이들 기업의 채용시기는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을 확정한 기업의 채용 시기는‘9월’이 58.3%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10월이 25.0%며, 11월과 7월이 8.3%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