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그룹이 오는 10월1일부터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대성그룹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대구도시가스와 대성홀딩스㈜를 분할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분할기일은 10월1일이다.
이에 따라 대구도시가스㈜는 분할신설 회사로 바뀌면서 도시가스사업, 집단에너지사업, 인터넷쇼핑몰 사업 등의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
대구도시가스 임원진은 그룹회장인 김영훈 대구도시가스 대표이사 회장을 포함해 이종무 대표이사 사장, 김정주 이사 등 등기이사 3명과 정충영 감사 1명으로 구성된다.
이번 지주사 전환으로 대성그룹은 지주회사인 대성홀딩스 아래에 대구도시가스와 바이넥스트창업투자, 대성글로벌네트웍, 대구에너지환경, 코리아닷컴 등을 계열사로 거느리게 된다.
대성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대구도시가스를 통해 계열사 투자나 신설법인 설립 등이 이뤄져 왔으나 이번 지주사 전환으로 도시가스사업 부문과 투자사업 부문을 분리해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것"이라며 "각 사업부문의 특성에 맞는 신속한 의사결정이 이뤄지게 하고 경영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재무구조 개선에 기여하고 기업투명성 등을 통한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