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추석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 준비기간이 넉넉하지 않지만 필요한 협의를 조속히 진행하게 되면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통일부 이종주 부대변인은 "그간 (남북간 행사)에서 두달 정도의 시간을 두고 준비해 온 게 통상적이었다"며 "정부도 준비일정등을 감안해서 적십자회담제의 문제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남북적십자회담 개최를 이번 주 중 북한에 제의한다는 방침인 것에 대해선 이 부대변인은 "적십자회담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개최시기 등은 아직 확정전"이라고 밝혔다.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서는 "남북 당국간 협의를 통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와 신변안전보장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현정은 회장의 방북결과를 통해서 전해온 내용들은 민간차원의 방북과 합의과정에서 나온 얘기로 당국간 협의가 있어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에서 "정부는 남북적십자회담이 빠른 시일내에 개최돼 추석 이전에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선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