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은 계열회사인 안트로젠이 크론병성 치루치료제로 개발중인 ‘아디포플러스’(지방줄기세포)에 대한 임상1상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아디포플러스’는 국내에서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바 있다.
크론병성 치루염은 항문주변의 심한 농양, 치열, 치루가 발생하여 변실금을 동반할 뿐 아니라 재발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대표적 난치성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효과적 치료방법이 없으며, 최근에 계속해서 유병율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유럽에서는 이미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되어 줄기세포가 크론씨병 치루염에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안트로젠에서 독자적으로 지방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청 승인하에 임상1상을 완료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임상1상 시험결과 기존의 수술요법과 약물요법으로 치료되지 않았던 심각한 항문주변의 누공이 100% 막히는 완치효과를 보였다.
즉, 지방줄기세포를 치루 부위에 투여했을 때 크론병으로 인한 만성염증을 가라앉힐 뿐 만 아니라 새살이 돋아나 치루로 인해 손상된 조직을 근본적으로 재생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안트로젠에서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제2상 임상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며 임상2상이 완료되는 2010년 상반기에는 크론성 치루치료제가 상품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