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와 맺은 통화스왑으로 시중에 공급한 외화자금 가운데 9억달러를 추가로 회수했다.
18일 한은에 따르면 이날 만기가 도래한 외화대출 총 15억달러 가운데 7억달러를 거둬들였고 이날 실시한 경쟁입찰에서 당초 입찰 예정액인 8억달러중 6억달러만 낙찰되면서 2억달러를 추가로 회수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한미 통화스와프로 시중에 공급된 외화대출 잔액은 58억달러만 남게 됐다. 이번 입찰에는 6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평균 낙찰금리는 연 0.8535%다. 대출 기간은 84일물로 만기일은 오는 11월 12일이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들의 외화자금 사정이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된 것 같다"며 "전날 입찰 예정액 8억 달러 가운데 2억 달러가 추가로 회수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