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를 보였던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보다 0.23%(3.61p) 오른 1543.45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악재에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 매물에 장중 1532.51까지 밀려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해 1560.73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 규모를 늘리면서 상승폭을 반납하고 소폭 약세로 재차 돌아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274억원, 142억원 어치를 팔면서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고 있으며 기관은 1736억원 순매수로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프로그램은 외국인의 대규모 선물 순매수로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차익거래로 3762억원, 비차익거래로 222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3984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1% 안팎으로 반등중인 전기전자와 전기가스업,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중이다. 운수창고와 증권, 기계가 2% 이상 떨어지고 있고 철강금속, 의료정밀, 건설업, 금융업, 보험도 1% 이상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여 우리금융이 3% 가까이 떨어지고 있고 POSCO, LG전자,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 LG디스플레이, LG가 1% 안팎으로 하락중이다.
반면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르고 있고 한국전력, 현대차,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하이닉스가 1% 내외로 반등중이고 LG화학은 가격변동이 없다.
상한가 5개를 더한 207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9개 포함 613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