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3일째 하락...510선 간신히 지켜

입력 2009-08-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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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510선대로 주저 앉았다. 기관과 외국인이 전일에 이어 대규모 매도물량을 쏟아내면서 장중 한때 505.14까지 급락세를 연출하기도 했다.

전일 뉴욕 증시 급락과 함께 중국 증시 하락,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 등이 복합적으로 투자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수가 급락하면서 오후 1시 51분에는 올들어 9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2%, 6.30P 내린 511.53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 미국 증시 하락 영향으로 1% 이상 내림세로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장 초반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 시도가 이어졌다.

하지만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과 함께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리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장 마감을 앞두고 발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가까스로 510선이 지지되면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408억원과 7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하락장을 주도했다. 3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개인은 이날도 주식 매수에 나서며 590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금속(-4.05%), 일반전기전자(-3.14%), 의료/정밀기기(-2.51%), 디지털컨텐츠(-1.97%), 통신장비(-1.18%)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섬유/의류(+1.90%), 화학(+0.66%), 운송장비/부품(+0.2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하락세가 우세한 가운데 태웅(-6.70%), 태광(-2.86%), 셀트리온(-1.76%), 소디프신소재(-1.72%), 서울반도체(-1.52%) 등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메가스터디(+3.15%), 동서(+0.88%), 다음(+0.69%) 등은 오름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17개 등 300개 종목이 올랐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 등 647개였다. 보합은 57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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