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이나 정부 중심으로 진행되던 각종 공모전이 프랜차이즈 업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업계들이 기업의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에서는 오랜 기간동안 공모전을 진행해 회사의 전통문화로까지 자리매김하고 있다.
생맥주 프랜차이즈 가르텐비어는 오는 30일까지 '취(醉)하는 사연 보내고 현금 100만원 받자'를 진행 중이다.
술에 얽힌 에피소드를 주제로 원고지 7매 이상의 분량을 작성해 응모하면 되며, 수상자에게는 현금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이 쏟아진다.
홍성종 해외사업 및 마케팅부 차장은 "맥주를 비롯한 술과 관련된 재기발랄한 사연을 기다리고 있다"며 "평소 애주가이거나 글 솜씨가 있는 분부터 가르텐비어 마니아까지 다양한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놀부의 '외식논문&아이디어' 현상 공모전은 이제 프랜차이즈 외식업계에서는 가장 널리 알려진 공모전 가운데 하나이다.
놀부는 ▲한식의 세계화 방안 ▲한식의 웰빙 아이템에 관한 연구 ▲외식업계의 미래 신 성장동력 연구 등의 분야 등에서 논문을 공모 중이며, 아이디어 공모 주제로는 ▲외식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녹색경영방안 제안 ▲브랜드 스토리텔링 아이디어 ▲신규 프랜차이즈 아이템 등이다.
던킨도너츠도 '맛있고 건강한 던킨'이라는 주제하에 다가오는 2010년 던킨도너츠 캘린더 디자인 공모전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각종 공모전은 기업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며 "또한 브랜드 홍보와 신제품 개발, 우수인재발굴 등 다양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