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의 영향으로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고, 코스닥 시장에선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들은 유틸리티(한국전력, 한국가스공사)를 매수한 반면, 전일에 이어 금융주(KB금융,우리금융, 현대증권, 대우증권, 삼성증권)를 대거 매도했다.
코스닥에선 전일에 이어 실적 악화가 나타난 풍력주(평산, 현진소재, 태웅, 용현BM)들을 대거 처분했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연구원은 “중국 증시가 금일 소폭 반등에 성공을 했지만 국내 증시 역시 단기적으론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큰 것이 사실이라며 중국 증시 정도의 조정은 아니더라도 다소 쉬어가야 할 타이밍은 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18일 오후 3시26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95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선 40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82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한국전력(256억원), 현대모비스(206억원), 삼성물산(205억원), LG화학(202억원), 현대차(19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SK에너지(247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우리금융(205억원), 현대건설(178억원), 현대중공업(131억원), 기아차(129억원), 현대증권(116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루멘스(4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네패스(21억원), 서희건설(12억원), 우주일렉트로(11억원), 다음(11억원), 하림(9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평산(126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현진소재(54억원), 성광벤드(46억원), 서울반도체(45억원), 태웅(41억원), 소디프신소재(40억원), CJ오쇼핑(21억원) 등을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