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9일 삼성SDI에 대해 ▲일본 코닝 시즈오카 공장의 생산중단 인한 반사이익, ▲AMOLED 사업의 폭발적 성장, ▲자동차 업체들과 EV용 2차전지 계약 성사 가능성을 고려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6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 소현철 연구원은 "하반기 실적 개선은 지속될 것"이라며 "신학기 노트북 판매량 증가와 TV세트업체의 하반기 판매촉진책이 이어져 2차전지와 PDP 판매량은 연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일본 코닝 시즈오카 공장의 생산 중단으로 글로벌 LCD 유리공급이 부족해질 것"이라며 "PDP판매가 예상보다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일본 코닝으로부터 LCD 유리를 공급받는 샤프 8세대 공장의 주력제품은 46인치/52인치다. FHD LCD TV 생산차질이 예상되기 때문에 동사의 50인치 FHD PDP가 상대적으로 수혜를받는다는 것.
그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옴니아2에 세계 최대 3.7”인치 AMOLED를 탑재하고 노키아 등 글로벌 스마트폰업체들이 ㆍ로부터 AMOLED 구매를 큰 폭으로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며 "AMOLED 판매량은 2009년 2420만대, 2010년 6640만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그는 "보쉬와 합작사인 에스비 리모티브(SB LiMotive)는 독일 BMW EV용 2차전지 단독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향후 글로벌 자동차업체와의 EV용 2차전지 공급협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