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개장전 미 달러화의 반락과 글로벌 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역외 선물환 상승 소식에 보합권 등락세를 연출하고 있다.
오전 9시 12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90원 내린 1244.40원에 거래되며 전날 종가 부근을 맴돌고 있다.
전문가들은 전날 아시아 증시의 동반 상승세를 반영하며 대규모 롱스탑성 물량이 서울환시에 출회됐기 때문에 간밤의 뉴욕증시 호전 소식이 원ㆍ달러 환율에 별다른 영향을 가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난 2거래일 동안 주식시장에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보인 외환시장이라 금일 환율의 변동성은 둔화된 모습을 보인 채 보합권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연구원은 "현재 기간 조정 국면에 놓인 주식시장이 변곡점에 놓인 상황이라 증시 움직임에 민감한 최근 외환시장 참가자들사이의 경계 심리가 상당히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 연구원은 "이날 환율은 주 초반과 비교했을 때 1240원대 중반을 전후로 제한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