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의 통합공사인 '한국토지주택공사' 초대 사장에 이지송 전 현대건설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해양부는 19일 "초대사장으로 이씨가 내정돼 지난 18일 통합공사의 초대 사장으로 임명 제청했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노태욱 LIG건설 부회장, 박종남 전 GS건설 부사장과 경합을 벌인 끝에 대형 건설사 사장 경력과 통합공사를 이끌어나갈 추진력 항목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지송 내정자는 충남 보령 출신으로 한양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으며 건설부와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근무한 뒤 1976년부터 현대건설에 몸담았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 등을 지냈으며 경복대 토목설계과 교수 시절인 2003년 3월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해 2006년 3월까지 사장직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