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전날에 이어 증시 움직임에 상승 폭을 조절하며 1200원대 중반 횡보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19일 오후 1시 29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10원 오른 124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개장전 뉴욕증시 반등에도 불구하고 역외 선물환율이 달러화에 대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함에 따라 오름세로 출발했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오전장에서 조정 장세를 이어간 영향으로 환율은 역내외 참가자들이 달러화를 추격 매수에 나서며 상승 폭이 확대되기도 했다.
은행권 참가자들의 숏커버 움직임과 정유사를 중심으로 결제 수요가 관측되는 등 환율은 오전 한 때 1250원대 중반까지 올라섰다.
환율은 그러나 오후들어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코스피지수가 반등함에 따라 오름 폭을 재차 줄여가는 모습이다.
정오 무렵 1250원선 부근까지 상승 폭을 줄인 환율은 오후 1시 29분 현재 1240원대 후반까지 레벨을 낮추며 전날 종가 부근까지 하락한 모습이다.
우리은행의 한 외환 딜러는 "지난 밤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고 국내증시가 재차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라는 판단에 서울환시 참가자들의 달러 매수 규모가 재차 약화되는 모습"이라며 "코스피 반등세가 지속된다면 장 마감까지 하락 시도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