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골목시장 진출을 두고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상공인들이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전통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는 19일 "오는 20∼21일 양일간 충남 예산에서 150여명의 전통시장 자문·점포지도 위원을 초청해 대규모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전통시장의 경영컨설팅 내실화를 높이고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 진출에 대비한 전통시장의 독자적인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것.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경영 및 시설자문, 점포지도의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전통시장의 자문 및 점포지도에 관한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라며 "시장의 유통환경 현황과 지역상권 활성화 대안 등 다채로운 주제를 통해 전통시장의 발전 대안을 적극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장경영지원센터는 전통시장 자문위원(287명) 및 점포 지도위원(6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를 통해 올해 160여개 시장의 경영 및 시설 자문활동과 800여개 상점의 점포지도 등 '시장관리 및 점포경영 선진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대형마트와 SSM으로 인해 위축되고 있는 전통시장 상권의 독자적 생존력 모색을 위해 전문가들의 자문 및 지도를 통해 새로운 경영 혁신방안 정착과 체제 정비를 진행 중이다.
시장경영지원센터 정석연 원장은 "자문 및 점포지도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전통시장의 경영컨설팅 활동을 전략화하고 센터의 자문 및 점포지도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자문 활동과 맞춤형 지도를 꾸준히 실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전통시장 경영 선진화를 통해 대형마트와 SSM의 시장 위협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