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70달러대 재진입…배럴당 70.08달러

입력 2009-08-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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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주로 도입하는 중동산 원유의 기준인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70달러대에 재진입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현지시간)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된 두바이유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0.78달러 상승한 70.08달러에 거래가 마감됐다.

국제원유 선물가격도 미 석유재고 감소, 미국 증시 강세 및 달러화 약세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미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3.23달러 상승한 72.42달러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원유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2.22달러 오른 74.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 석유재고 감소, 특히 미 원유재고의 예상외 큰 폭 감소로 상승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4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주대비 약 840만 배럴 감소한 3억4363만 배럴이라고 발표했다.

미 원유재고의 큰 폭 감소는 전문기관의 사전조가 결과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 원유재고 감소 폭은 2008년 5월 4주 이래 가장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휘발유재고와 중간유분재고도 전주대비 각각 218만 배럴 및 65만 배럴 감소한 2억975만 배럴 및 1억6162만 배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국 증시 강세 및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을 도왔다.

미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6% 상승한 9279.16을 기록했으며, S&P500 지수도 전일대비 0.69% 상승한 996.46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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