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시스템, 도심형 풍력발전 가로등 1천억원 수출 계약

입력 2009-08-20 10:18 수정 2009-08-2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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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형 풍력발전 시스템 전문업체인 이노시스템은 20일 중국 건설업체 중국회안서진건재장식유한공사와 1250억원 규모의 도심형 풍력발전 가로등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노시스템은 중국 강소성 회안시에 도심형 풍력발전가로등 1만대를 공급하게 된다. 또한 2010년 8월부터 연간 풍력발전가로등 공급량을 2만대로 확대하는데 잠정 합의했다.

이 제품은 기존 프로펠러 형태가 아닌 원통형으로 모든 방향의 바람에도 가동이 가능하고, 내부 날개와 외부날개의 이중구조로 되어 있어서 1m/s정도의 미세한 바람에도 가동할 수 있다. 또한 기어리스 영구자석 형태인 제너레이터는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는다. 기존 전력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계통연계형과 기존전력을 배제한 독립형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노시스템이 개발한 하이브리드(풍력+태양광) 가로등은 도로 뿐만 아니라 공공녹지 시설이나 공원, 학교 등에 설치해 일반 시민과 학생들이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교육, 홍보 차원에서 뛰어난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박재훈 이노시스템 대표는 "이번 중국 수출이 녹색성장의 안정적인 발판이 될 것이며 향후 기술력 우위를 통한 중국 및 미국 유럽 시장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 도심형풍력발전 관련 세계 최고의 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R&D, 마케팅 등의 분야에 대한 지속적이면서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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