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올 하반기 전국 16개 사업장에서 1만여 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 청라, 울산, 경기 부천, 충남 당진 등에서 800여가구 이상의 대단지를 공급하는 등 서울ㆍ수도권의 재개발ㆍ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모두 1만358가구의 아파트를 하반기중 쏟아낼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가운데 아현3구역 재개발, 워커힐 일신아파트 리모델링 등 조합원 분양물량과 임대물량 등 3065가구를 제외한 7293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눈에 띄는 사업장으로는 오는 10월 분양을 앞둔 청라 푸르지오 751가구와 12월 선보일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 용지 주상복합 1941가구 및 흑석4구역 189가구 등이 있다.
청라 푸르지오는 10월 분양예정으로 최고 58층 규모의 초고층 랜드마크 단지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물량은 751가구. 중앙공원, 국제금융업무지구, 중심상업지구 등과 인접해있다.
송도글로벌대학캠포스 용지 주상복합은 최고 45층짜리 12개동으로 구성된다. 송도글로벌대학캠퍼스에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 SUNY 스토니브룩 등 10개 외국대학 분교가 들어올 예정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일반분양분도 관심 대상이다. 811가구로 이뤄진 흑석4구역에서는 12월 중 189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지하철 9호선 흑석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다.
길동 진흥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둔촌 푸르지오는 11월 선보인다. 일반분양분은 82가구.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광명철산2단지 재건축은 10월에 분양 예정이며 지하2층~지상 34층, 12개동 아파트 총 1264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108가구다. 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 5분 거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분양시장이 침체된 상반기에도 수요층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내놓을 분양 물량도 입지, 단지설계 등 여러 측면에서 모두 경쟁력을 갖춘 곳이어서 판교나 효창 못지않은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은 상반기 동안 부동산경기가 침체된 어려운 상황에서도 판교 푸르지오, 효창파크 푸르지오 등 잇따라 분양 대박을 터트리며 2487가구를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