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하반기 환율 1200원대 전망

입력 2009-08-20 11:12 수정 2009-08-20 11: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경련, 600대 수출기업 조사 결과

국내 대기업 수출업체의 절반 이상이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되면서 1200원대로 내려온 환율이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이 수출액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응답업체 : 408개사)한 '2009년 하반기 환율전망 및 기업의 환헤지 실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업 수출업체의 58.1%는 올해 연말 원달러 환율 수준을 1200∼1300원으로 전망했고 35.7%는 1200원 이하 6.1%는 1300원 이상으로 예상했다.

응답업체의 86.1%는 환율급변에 대응해서 외환파생상품 거래, 수출입 결제대금 관리 등 다양한 환헤지 수단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헤지 수단으로는 선물환 매입·매도가 27.9%로 가장 많았으며, 외화자금의 흐름을 일치시키는 매칭이 19.6%, 일정기간 후 통화를 상호 교환하는 통화스왑과 특정 통화를 매입·매도 하는 권리를 갖는 통화옵션이 12.1% 순이었다.

환율안정을 위한 정부의 시장개입에 대해서는 62.9%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이 가운데 외환시장에 대한 구두개입 등 소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기업은 35.7%, 외화자금 매입·매수 등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기업은 27.2%이었다.

한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대기업 수출업체들은 수출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환율상승으로 원화 기준 수출금액은 크게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 중이었던 지난해 3분기부터 올해 1분기 기간 중의 수출물량에 대해 응답업체의 50.7%는 큰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반면 감소했다고 응답한 업체(32.7%)가 증가했다는 업체(16.5%)의 두 배였다. 같은 기간 원화 기준 수출단가의 경우, 응답업체의 42.8%가 환율상승으로 수출단가가 높아졌다고 답했으며, 감소했다는 기업은 11.5%에 불과했다.

또 나머지 45.7%는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 달러 가격인하로 원화 기준 수출단가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트럼프 발언에 어떤 반응도 않겠다”
  • 미분양 속출하는 지방 부동산 시장… 특공 ‘0명’ 아파트도
  •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관망속 연준 금리동결에 하락...나스닥 0.51%↓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여파…대한항공, 부산~김포 임시편 30~31일 운항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딥시크 여진’에 4% 하락...스타벅스는 8% ↑
  • "여의도 접근성 매력"…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올해 서울 주요 분양단지 ⑥]
  • 꽁꽁 얼어붙은 기업 체감 경기…3년 연속 악화
  • “계엄사태 후 금융불안지수, 레고랜드 사태와 비슷…실물 경제 악영향”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9,850,000
    • +2.38%
    • 이더리움
    • 4,837,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2.44%
    • 리플
    • 4,726
    • -0.63%
    • 솔라나
    • 364,300
    • +3.46%
    • 에이다
    • 1,452
    • +0.97%
    • 이오스
    • 1,157
    • +2.39%
    • 트론
    • 372
    • +0.27%
    • 스텔라루멘
    • 611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5,050
    • +0.94%
    • 체인링크
    • 36,890
    • +4.21%
    • 샌드박스
    • 800
    • +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