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대문시장 낡은시설 재정비 추진

입력 2009-08-2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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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쪽 주출입구 광장조성

▲숭례문쪽 주출입구 광장조성 사업 조감도
서울의 인기 관광명소 남대문시장에 난립된 낡은 건축물과 노점상,가판대 등이 새롭게 정비돼 미관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는 지난 19 제2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중구 남창동 31-1번지 일원 3만8129㎡에 대한 '남대문시장 제1종지구단위계획 구역지정 및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명동과 숭례문 등 주요 관광지와 연접해 있는 남대문 시장은 노후 건축물이 난립하고 난잡한 옥외광고물 등이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남대문 시장 상권이 침체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시는 이번 환경개선 작업을 통해 숭례문 쪽 주출입구에 위치한 쓰레기적환장을 지하화해 광장으로 조성하고 시장 내부 가로에 대한 도로포장과 전신주 지중화, 차없는 거리 운영을 통한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분별하게 상가를 뒤덮은 옥외광고물도 남대문시장만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 간판으로 개선을 유도하고, 난립한 노점상을 재배치하되 규격화,시간제,실명제를 도입하는 방안 등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시장내 주 보행가로인 남대문시장2길(중앙길)에 대해서는 필로티구조의 건축물 배치계획을 수립해 눈, 비, 햇빛 등을 차단한다.

서울시 측은 "남대문시장의 보행환경 및 건축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로 인한 남대문시장 활성화를 통해 다시 한번 국내 최대·최고의 재래시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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