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상무부가 최근 한국산 열연제품에 대한 반덤핑조사를 종결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0일 밝혔다.
반덤핑조사 대상 기업은 포스코와 동부그룹, 현대제철 등 3개사였다.
이번 결정이 인도 상무부가 제소자인 인도 철강업계의 제소철회를 수용하는 형식을 취했으나, 한국 정부와 업계의 주장대로 한국산 제품이 인도 국내산업에 피해를 입히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최근 한-인도 CEPA 서명 등 양국간 우호관계를 고려해 상무부가 제소자측과 협의한 결과로 외교부는 판단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인도 상무부가 POSCO를 포함한 한국산 열연제품에 대한 덤핑 조사를 종결한 것은 정부와 철강업계가 긴밀히 공조하면서 설득 작업을 꾸준히 해 온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동안 외교부는 인도 외교부장관 및 상무부 장관 면담시에는 물론 지난달 7일 한-인도 CEPA 서명 당시에도 조사 종결을 적극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우리기업의 대인도 열연제품 수출액은 2007년도 3억4000만 달러, 2008년도 4억3000만 달러 수준으로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반덤핑 조사 종결로 인해 우리 기업의 대 인도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