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삼성 약발’ 효과 만점

입력 2009-08-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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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너지 급등...과거 이수앱지스ㆍ크로바하이텍 등도 부각

코스닥시장에서 삼성 그룹의 효과가 톡톡히 발휘되고 있다.

삼성과 전략적 제휴 또는 사업 진출 했다는 소식만으로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20일 코스닥 시장에는 에스에너지의 주가가 삼성전자의 태양광 사업 진출 소식으로 개장 초부터 상한가로 급등 출발했다.

태양광 모듈 및 시스템 전문업체인 에스에너지는 삼성전자가 태양광 사업을 할 경우 직ㆍ간접적으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이는 에스에너지의 사장과 부사장등 고위 경영진이 과거 삼성전자에서 태양광 관련 사업으로 출발, 분사한 기업인데다 국내외 사업에서도 협력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에스에너지는 지난 5월 삼성물산과 협력을 통해 일본시장 진출을 꾀하는 등 삼성과의 고리는 뗄 수 없는 관계이다.

비단 태양광 사업뿐 아니라 LED사업과 바이오 분야에서도 삼성의 힘은 검증이 됐었다.

지난 19일에는 '삼성전자 효과'로 코스닥시장에서 발광다이오드(LED)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대거 급등했다.

삼성전자가 상반기에 미국 LED TV 시장에서 94.8%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판매실적을 올렸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여기에 AMOLED 부족현상을 빚을 것이라는 증권사의 분석으로 한때 크로바하이텍이 이틀 연속 급등한 바 있다. 이날 역시 크로바하이텍은 전일보다 2% 상승한 7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이수앱지스가 삼성의 덕을 많이 본 대표적인 사례다.

지난 달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의약품의 복제약) 사업진출 소식이 퍼지면서 가장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이수앱지스가 지목되며 주목받았다.

이수앱지스의 지난 6월12일 1만3200원이던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상승랠리, 그 중 4거래일은 상한가 행진의 과정을 거치며 금새 2만원을 넘어섰고 급기야 지난달 3일에는 최고가인 3만8600원을 찍었다.

삼성전자와의 컨소시엄 구성, 그리고 국책과제에 선정됐다는 결과가 나온 7월 8일에도 상한가에 오른 이수앱지스는 그 다음날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3만9600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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