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전후 가슴성형 하는 '뽕녀' 증가

입력 2009-08-20 16: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선형(가명·28세)씨는 이번 여름휴가의 악몽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빈약한 가슴을 감추려 비키니 안에 넣어두었던 뽕이 물위로 둥둥 떠다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급히 감추려 했지만 뽕빠진 비키니 몸매의 김씨 모습에 적잖게 실망하는 남자친구 표정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처럼 빈약한 가슴이 콤플렉스인 사람들은 빈약한 가슴을 감추기 위해 보정속옷이나 속옷 속에 넣는 패드,일명 뽕을 애용하지만 물놀이때나 비키니 처럼 노출이 심한 옷을 입을 때 생기는 사고(?)에는 속수무책이다.

JK성형외과 최항석 원장은“가슴성형을 받는 여성들 대부분은 오랜 시간동안 콤플렉스로 인한 스트레스로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며“패드나 보정속옷으로 감추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가슴성형을 결심하는데 휴가 전 후나 결혼을 앞두고 내원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최 원장에 따르면 가슴에 콤플렉스를 가진 사람들이 느끼는 것들은 ▲가슴이 예쁜 사람만 보면 시선이 간다 ▲가슴이 파인 옷을 입어보지 못했다 ▲가슴골이 있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 ▲가슴볼륨에 좋다는 음식을 먹어본 경험이 있다 ▲가슴을 크게 한다는 크림을 구매한 경험이 있다 ▲여름에 외출할 때마다 옷태가 나지 않아 고역이다 ▲가끔씩은 풍만한 몸매에 비키니를 입는 상상을 한다 ▲75A 브라를 해도 잘 맞지 않고 헐렁하다 ▲브라를 살 땐 항상 패드의 두께부터 살핀다 등이다.

가슴성형은 통계적으로 수술만족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데 콤플렉스 해결도 중요한 원인으로 보인다.요즘에는 이 같은 콤플렉스를 적극적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대다수의 성형외과전문의들은 말한다.

그렇다면 가슴성형은 어떻게 진행되며 주의해야할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흉곽(가슴통)의 크기와 형태, 키와 체중, 연부조직(살)의 양과 탄력성, 피부의 탄력성 등 을 고려해 개인에 따라 가슴크기와 절개부위, 보형물의 종류와 크기가 달라진다.

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에는 코헤시브젤, 식염수백이 있고 수술방법에는 겨드랑이 주름절개, 유두-유륜부위 절개, 가슴 밑선 절개, 배꼽부위 절개의 방법이 있는데 겨드랑이부위 절개는 수술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장점이 있고, 가슴이 많이 처진 경우 처진 가슴교정과 가슴확대가 함께 가능한 유두-유륜부위 절개 방법이 적당하다.

가슴 밑선 절개는 누웠을 때 흉터가 보일 수 있기 때문에 흉터가 눈에 잘 띄지 않는 서양인이나 재수술 시에 적당하며 배꼽부위 절개는 수술초기 팔의 사용에 불편함이 없지만 식염수 보형물로만 수술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다.

한편 일상생활은 수술 직후부터 가능하며 3일 정도 지나면 팔을 자유롭게 쓸 수 있고 가벼운 운동도 가능하다. 이때부터 수술 받은 곳의 마사지를 시작하는데 수술 후 한 달 정도는 보형물이 자리 잡는 시기이므로 마사지를 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또 삽입된 보형물이 자연스럽게 자리 잡도록 수개월 동안 꾸준히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으며, 충분한 마사지를 통해 구형구축 없이 보형물이 자리 잡으면 가슴의 촉감과, 볼륨을 모두 만족할만한 예쁜 가슴이 만들어 진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80,000
    • -0.26%
    • 이더리움
    • 4,784,000
    • +4.29%
    • 비트코인 캐시
    • 741,500
    • +11.59%
    • 리플
    • 2,145
    • +8.28%
    • 솔라나
    • 358,800
    • +0.67%
    • 에이다
    • 1,515
    • +21.2%
    • 이오스
    • 1,077
    • +13.37%
    • 트론
    • 307
    • +11.23%
    • 스텔라루멘
    • 611
    • +5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0,500
    • +9.48%
    • 체인링크
    • 24,040
    • +14.42%
    • 샌드박스
    • 561
    • +16.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