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따라잡기] 금융ㆍ 자동차 ‘매수’, 해운ㆍ 조선 ‘매도’

입력 2009-08-2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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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프로그램 매수 영향으로 순매수로 전환했고, 코스닥 시장에선 5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20일 기관들은 금융주(KB금융, 우리금융, 신한지주, 삼성화재, 대우증권)와 자동차관련주(현대차, 현대모비스)를 매수한 반면 조선주(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와 해운주(한진해운, STX팬오션)를 대거 매도했다.

코스닥에선 IT부품주(루멘스, 주성엔지니어링)들을 매수한 반면 풍력주(평산, 현진소재, 용현BM)들에 대한 매도는 지속됐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금일 기관들이 매수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매도를 보였다”며 “그렇게 보면 외국인과 개인 모두 매도 우위로 실질적인 매수 주체가 부재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의 매수가 강할 때는 전 업종들이 순환매가 고르게 나타났지만 금일 보인 바와 같이 매수 강도가 약해지자 주도업종인 IT,자동차,금융업종 중심으로만 선별적으로 상승하는 양상이라고 것이다.

따라서 미국 쪽에서 소비 및 고용지표의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1600선 돌파가 단번에 이뤄지긴 힘들고 1530~1590포인트 사이의 작은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또한 코스닥 시장은 여전히 어렵긴 하지만 IT부품주 중심으로의 선별적인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일 오후 4시9분 거래소의 잠정집계에 따르면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415억원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시장에선 154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740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삼성물산(383억원), 현대차(372억원), POSCO(340억원), OCI(261억원), 삼성전기(166억원), 현대모비스(156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하이닉스(309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대한항공(240억원), 현대건설(223억원), 현대중공업(196억원), NHN(187억원), 두산중공업(145억원), 녹십자(122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CJ오쇼핑(9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소디프신소재(57억원), 주성엔지니어링(48억원), 루멘스(30억원), 에이스디지텍(23억원), 인터파크(18억원) 등을 순매수했다.

반면 현진소재(53억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고 평산(32억원), 유비쿼스(28억원), SK브로드밴드(20억원), 다음(18억원), 씨티씨바이오(18억원), 용현BM(18억원) 등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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