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훈풍..수도권 넘어 지방까지 확산

입력 2009-08-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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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소비 모두 '기지개'..부동산 가격도 '꿈틀'

경기회복 훈풍이 수도권을 넘어 지방 경제로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다. 생산과 소비 모두 기재개를 켜며 전반적인 지방 경제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최근 지방경제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지방 제조업 생산이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6% 줄었지만 감소 폭은 크게 둔화했다.

참고로 지난 분기에는 통계 작성이래 가장 큰 폭인 16% 급감을 기록한 바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방 제조업 생산은 반도체, 화학제품 생산 등의 호조와 자동차와 기계 장비 생산의 부진 완화 등의 효과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제조업업황 BSI는 올해 1분기 47을 기록한 이후 2분기 72, 그리고 지난 4월에는 79로 반등세가 꾸준한 모습이다.

설비투자 BSI 역시 지난 4월 90에서 7월에는 96으로 상승했고 수출도 2분기 중 선박과 디스플레이패널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반도체와 자동차 등의 부진이 완화돼 감소 폭이 줄었다.

이번 지방경제동향 보고서는 한은이 이달 중순까지 전국 12개 지역 본부에서 입수한 지역 통계와 653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료 조사를 근거로 집계됐다.

소비 역시 대형 소매점 판매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사정도 공공서비스업 취업자수가 크게 증가하는 등 점차 나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참고로 대형소매점 판매 감소 폭은 지난 1분기 -3.7%에서 2분기에는 -0.7%로 크게 개선됐다.

서비스업의 경우 경기회복 기대감을 반영하며 도소매업, 음식숙박업이 가계의 심리 개선, 수학여행단 등 단체 관광객 증가 등으로 매출 부진이 완화됐다.

한편, 주택매매가격은 경기회복 기대감과 아파트 가격 저점 인식의 확산으로 올해 1분기 1.0% 떨어졌지만 2분기에는 0.3% 상승세로 돌아섰다.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3월말 16만3182호에서 6월말 14만3500호로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지방 여신 규모는 1분기 6조2000억원 증가를 보였지만 2분기에는 15조7000억원으로 급증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여신 규모도 같은 기간 1조6000억원 감소에서 3조8000억원 증가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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