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원자재 관련주의 상승 속에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66.91포인트(1.41%) 상승한 4756.58포인트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79.08포인트(1.49%) 오른 5311.0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54.98포인트(1.57%) 상승한 3505.32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보합권 마감에서 벗어나 1% 가까이 상승한 채 시작됐으며 오름폭을 키우고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상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원자재 관련주가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에너지주도 전날 급등한 원유가의 상승세 지속에 강세를 보였다. BG 그룹, BP, 로열 더치쉘, 토탈의 주가가 1.1%~2.4% 상승했다.
엑스트라타, 로민, 앵글로 아메리칸, 카자흐미, 베단타 리소시스의 주가도 2.4%~5.3% 상승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증시의 급락으로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면서도 “그러나 예상치를 뛰어넘는 기업실적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이를 막아내고 있는 형국”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