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위를 달리는 미니(MINI)?

입력 2009-08-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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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50주년 게릴라 마케팅...장착에만 꼬박 이틀 걸려

▲BMW코리아가 지난 8월 중순 MINI 50주년 기념으로 해운대서 물 위를 달리는 MINI를 선보였다.
지난 8월 중순 부산 해운대 바닷가에 물위를 달리는 자동차 '미니(MINI)'가 나타나 피서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는 BMW코리아가 해운대를 찾은 관광객들을 위한 'MINI' 50주년 깜짝 선물로 게릴라 마케팅을 진행한 것.'MINI 아쿠아(MINI Aqua)'라는 이름의 이 자동차는 독일에서 직접 공수된 섬유유리로 만든 모형 자동차다.

이 모형은 헤드램프, 방향지시등, 브레이크등, 안테나, 범퍼, 타이어 뿐만 아니라 손잡이까지 실제 자동차와 똑같이 제작됐다.

MINI 브랜드담당 전승원 매니저는 "MINI 팀은 실제로 자동차가 물위에서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모형자동차의 아랫면을 뜯어내고 제트스키 위에 장착했다"며 "파도와 바람에도 견디기 위해서 경량 스틸로 제트스키와 모형을 고정하는데만 꼬박 이틀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전 매니저는 "이번 50주년 기념 이색 퍼포먼스는 여름철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부산 해운대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MINI Does it!'이란 기획으로 MINI 만의 개성과 독특함을 함께 나누면서 시원하고 즐거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하게 됐다"고 마케팅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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