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항공(엣 영남에어)이 국내선 운항재개를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퍼스트항공은 최근 호주 항공기 리스회사인 에이에프씨사와 향후 5년간 20대의 항공기를 도입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유럽 퍼플윙과 보잉 767-200 기종 도입 계약도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퍼스트항공은 다음달 14일 B767-200 기종을 우선 도입할 예정이며, 시험 운항을 거쳐 늦어도 10월 중에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할 계획이다.
퍼스트항공은 지난해 7월 한성항공, 제주항공, 진에어에 이어 국내 4번째 저가항공사로 김포-제주 노선 등의 운항을 시작했으나 시장진입 실패 및 자금난 등으로 지난해 12월 운항을 중단했다.
영남에어는 운항중단 이후 끊임없는 회생의 노력을 전개한 끝에 지난 5월 영남에어에서 퍼스트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운항재개 모색해 왔다.
퍼스트항공 관계자는 "외부 투자유치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그 동안 미뤄왔던 국내선 운항을 위한 항공운송사업변경인가신청서를 다음 주 중 국토해양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