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시장은 움직임이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탄력을 받은 전세가격 상승세가 재개발ㆍ재건축 이주에 따른 수요 및 이사철 수요 이동과 맞물리며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권 재건축시장은 ▲서초(0.67%) ▲강남(0.38%) ▲강동(0.37%) ▲송파(0.04%)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서울전체도 주간 0.35% 상승해 7월 중순 이후 주간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은 재건축 상승세에 힘입어 강남권역이 오름세를 이끌었다. 구별로 서초구(0.29%), 강동구(0.22%), 강남구(0.16%), 구로구(0.08%), 노원구(0.08%), 광진구(0.07%), 중구(0.07%), 강서구(0.06%), 동대문구(0.06%), 영등포구(0.06%), ▲양천구(0.05%)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분당(0.09%), 평촌(0.07%), 산본(0.07%), 중동(0.02%), 일산(0.01%) 순으로 올랐다. 특히 분당은 여름휴가 이후 주택가격이 더 오를 것을 염려하는 중대형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움직이면서 문의가 늘었다.
수도권은 수원(0.20%), 광명(0.15%), 남양주(0.13%), 성남(0.13%), 용인(0.12%) 등 서울과 인접지역 주변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번주 전세시장은 가을시장을 앞두고 물건부족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가격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소형 내집마련으로 전환하거나 서울에서 수도권 중대형으로 서둘러 갈아타려는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 ▲서울은 0.15% ▲신도시 0.18% ▲수도권 0.16% 올랐으며 서울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수도권으로 나가면서 신도시와 수도권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