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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규모 105조원의 거대 공기업을 이끌 이지송 신임사장은 토목 분야 전문가, 현대건설 경영정상화를 이끈 CEO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 신임사장은 2003년부터 현대건설 사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라크 미수금 처리와 태안기업도시 추진 등으로 3년간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려 기업 회생의 발판을 다졌다.
이 사장은 부임 첫해인 지난 2003년 3016억원의 영업이익과 7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흑자 기조를 정착시킨데 이어 2004년에도 171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상당한 경영실적을 올린 바 있다.
2005년에는 32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취임 이후 매년 8조원 가까운 수주를 달성했다. 또한 이명박 대통령과 현대건설에서 함께 일해 왔으며 청계천 복원공사 현장을 진두지휘하기도 했다.
한편 이지송 신임사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물망에 오르는 등 공기업 사장으로 선임 될것이 예견 됐었다. 하지만 올해 우리나이로 70세(1940년생)인 이 사장은 나이가 많다는 점과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현대건설 CEO 출신이라는 점이 결격사유로 지적돼왔다.
아울러 주거복지를 책임져야할 초대 토지주택공사 사장이 민간기업 CEO출신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논란이 있을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