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미국발 훈풍으로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94.31포인트(1.94%) 상승한 4850.98로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권 거래소의 DAX 지수도 전날보다 151.68포인트(2.78%) 오른 5462.74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40지수 역시 전일보다 110.49포인트(3.06%) 상승한 3615.81로 마감했다.
이날 유럽 주요 증시는 전날 상승에 마감에 따른 부담감으로 소폭 하락한 채 시작됐지만 이내 상승 반등했다.
상승을 유지하던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의 주택거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급등하며 상승폭을 더욱 확대했다.
유럽 대표주의 동향을 보여주는 범유럽 유로퍼스트 300지수는 7월의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가 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날보다 2.2% 오른 965.61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1월초 이후 최고치로 바닥이었던 지난 3월에 비해 50%, 연초 대비 20% 가까운 규모다.
업종별로 UBS가 6.4% 급등했고 BNP 파리바, 방코 산탄데르, HSBC 등도 1.4~4.8% 상승하는 등 은행주들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