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수수료 덕분에 1분기 순이익 증가

입력 2009-08-23 13:12 수정 2009-08-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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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 7천779억원 대비 3천7억원(38.7%) 늘어

증권회사와 선물회사의 2009회계연도 1분기(2009년 4월~6월) 순이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61개 증권사와 12개 선물회사의 영업실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61개 증권사의 1분기 순이익은 1조786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7779억원 대비 3007억원(38.7%) 증가했다. 12개 선물회사의 순이익은 14억원(6.05%) 늘어난 2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증권회사의 경우 주식 거래대금 확대로 수탁수수료가 30%나 증가한 것이 가장 큰 요인이며 선물회사 역시 파생상품 위탁매매 실적 증대로 수수료 이익이 증가한 데서 주로 기인한다"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4%로 작년 동기 2.6%보다 개선됐지만, 선물회사의 ROE는 자기자본이 크게 늘어나면서 5.1%에서 4.7%로 악화됐다.

회사별 순익을 보면 대우증권이 1천207억원, 삼성증권이 798억원, 현대증권이 782억원, 동양종금증권이 778억원, 하나대투증권이 777억원으로 상위 5위에 랭크됐다.

이에 비해 KB투자증권, BNP파리바증권, ABN암로, 솔로몬투자증권 등은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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