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갭다운' 출발 이후 1240원 초반 테스트

입력 2009-08-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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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이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경기 회복 발언 등에 힘입은 뉴욕증시 호전 소식을 반영하며 '갭다운' 출발 이후 1240원대 초반 테스트에 나선 모습이다.

오전 9시 40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6.70원 내린 12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뉴욕에서 들려온 금융시장 호전 소식이 국내증시 반등세로 이어졌고 이는 곧 위험거래 재개를 허용하는 시그널로 해석되면서 초반 환율이 내림세를 타는데 결정적인 재료가 됐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국내증시가 지난주 숨고르기를 마감하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 유입을 앞세워 장초반 1600선을 돌파하면서 달러화 투자 메리트가 크게 감소했다.

다만, 월말을 맞아 정유사를 중심으로 하는 결제 수요와 달러화 저가 매수 세력이 환율이 하락할수록 하단에서 대기중인 상황이라 추가적인 낙폭을 기대하기에는 무리라는 분석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이날 코스피지수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1600선에 안착한 모습이나 역내외 참가자들은 일차적으로 방향은 아래로 두되, 증시 동향에 주목해 숏 포지션의 추가 구축 여부를 조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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