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길영 수석사무장, 비행 3만시간 돌파 화제

입력 2009-08-24 11:23 수정 2009-08-24 17: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입사 후 32년간 265만㎞ 비행, 지구 662바퀴 돌아

"후배들에게 영원한 객실 승무원으로 기억되고 싶어요" 대한항공이 비행시간 3만시간을 기록한 승무원을 배출했다. 주인공은 현직 국내 객실승무원중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길영 수석사무장(55).

박 수석사무장은 지난 1977년 1월 대한항공 입사 뒤 32년 7개월 만에 3만시간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비행 3만시간은 거리로 계산하면 2650만㎞으로 하늘에서만 3년6개월을 근무하며 지구를 662바퀴 돈 셈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20일 인천공항 도착장에서 파리발 인천행 KE902편 근무를 마치고 도착해 비행 3만시간을 돌파한 박 수석사무장에 대한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

객실승무원과 운항승무원을 포함해 현재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 승무원 중 비행시간 3만시간을 돌파한 것은 박 수석사무장이 유일하다.

민항 40년 역사에도 박 수석사무장을 포함해 단 두 명만이 3만시간 돌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 수석사무장은 지난 32년 동안 줄곧 하늘을 근무지로 삼아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해 왔다.

지난 1999년과 2004년 각각 비행 2만시간과 2만5000시간을 돌파한 데 이어 올 9월 정년을 앞두고 3만시간 비행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박 수석사무장은 "객실 승무원이 동경의 대상되는 시대는 끝났다"며 "급변하는 시대에 맞게 꾸준한 자기 계발을 통해 무엇이든 할 수 있고 할 줄 아는 멀티플레이어가 돼야 한다" 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파월 “금리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트럼프 발언에 어떤 반응도 않겠다”
  • 미분양 속출하는 지방 부동산 시장… 특공 ‘0명’ 아파트도
  •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관망속 연준 금리동결에 하락...나스닥 0.51%↓
  •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여파…대한항공, 부산~김포 임시편 30~31일 운항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엔비디아, ‘딥시크 여진’에 4% 하락...스타벅스는 8% ↑
  • "여의도 접근성 매력"…영등포센트럴푸르지오위브 [올해 서울 주요 분양단지 ⑥]
  • 꽁꽁 얼어붙은 기업 체감 경기…3년 연속 악화
  • “계엄사태 후 금융불안지수, 레고랜드 사태와 비슷…실물 경제 악영향”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9,871,000
    • +2.37%
    • 이더리움
    • 4,838,000
    • +1.23%
    • 비트코인 캐시
    • 652,000
    • +2.76%
    • 리플
    • 4,730
    • -0.17%
    • 솔라나
    • 365,600
    • +3.78%
    • 에이다
    • 1,458
    • +1.46%
    • 이오스
    • 1,162
    • +2.83%
    • 트론
    • 373
    • +0.54%
    • 스텔라루멘
    • 610
    • -0.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5,050
    • +1.01%
    • 체인링크
    • 36,990
    • +4.4%
    • 샌드박스
    • 802
    • +3.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