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형 슈퍼마켓(SSM)에 대한 사업조정 신청사례가 최근 20일새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급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현재 SSM 관련 사업조정신청 건수는 경기 수원시 호매실동의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경기 수원시 팔달구의 롯데수퍼 등 두 건의 추가사례를 포함해 총 5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4일 이전에 SSM 관련 사업조정신청건수가 23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20일 새에 두 배가 넘게 사업조정신청이 접수됐다.
특히 지난 4일 이후 8월 18일을 제외(주말 및 공휴일 제외)하곤 매일 사업조정신청이 접수됐으며, 11일에는 하루에 무려 7건이나 사업조정신청이 접수됐다.
업체별로는 53건 가운데 홈플러스가 24건(45%)으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18건(33%)으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기청에 접수된 사업조정신청 가운데 SSM을 제외한 사례는 총 5건으로 ▲교보문고(서점조합) ▲롯데마트(광주수퍼조합) ▲이마트주유소 ▲이마트(충북제천수퍼조합) ▲홈플러스(강릉중앙시장번영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