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투자증권은 25일 가온미디어에 대해 업황 개선의 최대 수혜주로 올해 턴어라운드 후 지난 2004년 이후 최대실적을 올릴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신규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사업자간 서비스의 차별성으로 인한 HD셋톱박스 및 PVR제품 등 고부가 제품의 매출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국가들은 디지털 방송전환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는데 셋톱박스를 소비자가 직접 구매하는 open market 보다 방송사업자의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셋톱박스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closed market의 점유율 증대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와 같은 방송사업자들의 보조금을 통한 가입자 유치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디지털 셋톱박스의 수요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디지털방송 전환율은 10%대에 머무르고 있어서 당초 계획대로 2010~2012년에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할 것으로 보여 디지털 셋톱박스의 업황은 견조한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올해가 동사의 턴어라운드의 원년이었다면 내년은 본격적인 실적증대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