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코스피 숨고르기 영향..1240원대 중반으로 상승

입력 2009-08-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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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코스피 숨고르기 영향과 이에 따른 은행권 달러화 매수 영향으로 1240원대 중반 부근까지 올라선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 58분 현재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장 대비 6.90원 오른 124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개장전 뉴욕증시 혼조 마감과 이에 따른 역외 선물환 소폭 상승 영향으로 1243.00원에 첫 거래를 체결한 원ㆍ달러 환율이 이후 국내증시 조정에 상승 폭을 다소 넓힌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은행권 참가자들도 전날의 달러화 추격 매도와 달리 증시 급등세가 잠시 일단락됐다는 판단으로 달러화를 재차 사들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낮아진 달러화 레벨에 대한 저가 매수성 결제 수요도 관측되는 상황인 가운데 역외 참가자들은 현재 달러화 매수 기조를 뚜렷히 나타내고 있지는 않고 있다.

변지영 우리선물 연구원은 "전날 환율이 급락한 데 따른 부담 속에 매수심리가 다소 우세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지난 밤 뉴욕증시의 부진이 최근 상승 지속으로 누적된 피로감을 덜어내는 성격의 장세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따라서 금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급락에 따른 부담을 덜어내는 수준의 오름폭을 보일 것으로 판단되는 가운데 최근 환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코스피 및 중국 증시와의 상관관계 역시 강화된 만큼 이들 지수의 장중 움직임에 주목, 1240원선 중후반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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