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은 25일 한진해운 여의도 본사에서 포스코와 20년동안 제선용 철광석을 수송하는 내용의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용선 계약은 1994년 이후 처음이며, 국내 대형화주와 선사간의 운송계약을 통해 국내 조선소에 최초로 원료전용선을 발주함으로써 대량화주와 선사, 조선소간 상생할 수 있는 틀을 마련한 것이다.
계약한 철광석 전용선은 초대형 원료전용선 2척으로 브라질에서 한국으로 선적하게 되고, 수송량은 연간 240만톤이며, 계약기간인 2031년까지 4846만톤을 수송해 1조3800억원의 매출액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최적의 경제선형 개발 등 장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화주와 선사간 전략적 파트너로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계약을 이루어 냈다는데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