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증시의 하락 영향으로 소폭 하락해 마감했다.코스피지수는 25일 전일보다 -0.67%(10.84p) 하락한 1601.38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되자 갭 하락해 시작했다. 등락을 거듭하며 지루한 박스권 움직임을 보였는데 기관들의 매도 공세가 강화되자 장중 1600포인트가 붕괴되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로 1600포인트는 간신히 지켜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40억원, 2046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4079억원 어치를 매도하며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956억원, 722억원씩 매물이 나오면서 총 1678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소폭 하락한 건설과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통신, 기계 업종만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다.
건설업종이 3.72% 급등한 반면, 신종플루 테마로 급등했던 의약업종이 -4.3% 급락세를 기록했고, 금융(은행, 보험, 증권)업종이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 종목 중 상승 종목은 하나도 없었고, 유가 급등에 따라 자원개발주(SK에너지, 한국가스공사)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을 나타냈다.
상한가 9개를 더한 33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6개 종목을 더한 471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7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