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대학생 61.4% “몰래바이트 경험”

입력 2009-08-25 18: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몰래바이트 가장 큰 고민은 ‘시간 관리’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대학생 중 상당수는 부모님 등 주위에는 알리지 않은 채 자기 혼자만 조용히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른바 ‘몰래바이트’를 해본 것으로 드러났다.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이 최근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대학생 69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대학생 694명 가운데 61.4%에 해당하는 426명의 대학생이 ‘몰래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고 답변했다.

성별 몰래바이트 경험을 살펴보면 여학생은 52.1%가, 남학생은 이보다 약 20% 포인트가 더 많은 71.6%가 몰래바이트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학생들이 몰래바이트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인 여건상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지만 이런 자신의 사정을 주위에 알리고 싶지는 않아서(남 30.0%, 여 41.3%)’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부모님 모르는 부수입을 만들기 위해(22.8%)’, ‘아르바이트 사실을 부모님이 알면 속상해 하거나 걱정할까봐(16.0%)’도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아르바이트 하는 것을 부모님이 반대해서(15.0%)’, ‘부모님이나 애인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6.1%)’ 등의 응답도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남학생들은 ‘주위에 사정을 알리기 싫어서(30.0%)’에 이어 ‘부모님이 모르는 부수입’이 25.3%로 몰래바이트의 주요 이유로 꼽힌 반면, 여학생은 ‘주위에 사정을 알리기 싫어서’가 41.3%의 높은 비중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부모님이 속상하실까봐’가 27.0%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처럼 주위에서는 모르게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에 대한 고충으로 대학생들은 ‘시간 관리(37.3%)’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 ‘학과 등 일상생활에서 피곤한데도 내색하지 않고 지내기(29.3%)’와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는 친구들과의 경쟁(10.8%)’에도 어려움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동호회 활동 등 대인관계 유지’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응답도 10.6%에 달했으며, 9.9%의 대학생은 ‘부모님 등 주위의 의심 어린 시선’도 몰래바이트를 하면서 겪어야 하는 고충으로 꼽았다.

기타 의견으로는 ‘아르바이트로 초췌해지는 외모’, ‘일정부분 포기해야 하는 사생활, 취미’ 등이 있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다시 만난 최현석-안성재…'흑백요리사' 전 과거도 눈길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자사주 취득·소각 길 열린 고려아연…영풍 또 가처분 신청
  • 단독 예산 수십억 들였는데 참여 기업은 3곳뿐…'AI 신뢰 인증제'
  • 尹, 쌍특검법·지역화폐법 재의 요구...24번째 거부권[종합]
  • 北 쓰레기풍선 피해 지원액 1억 원 넘어설 듯
  • “축구협회, 홍명보 감독 선임하며 내부규정 안 지켜”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325,000
    • +0.4%
    • 이더리움
    • 3,219,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429,400
    • -0.12%
    • 리플
    • 724
    • -9.61%
    • 솔라나
    • 191,000
    • -2.3%
    • 에이다
    • 469
    • -1.88%
    • 이오스
    • 636
    • -1.4%
    • 트론
    • 208
    • +0.97%
    • 스텔라루멘
    • 122
    • -3.9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200
    • -0.16%
    • 체인링크
    • 14,560
    • -2.41%
    • 샌드박스
    • 334
    • -0.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