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우주발사체 나로호에 실린 채 우주로 쏘아 올려진 '과학기술 위성 2호'에 대한 교신이 실패됐다.
26일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에 따르면 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오전 4시27분 경 이뤄질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첫 교신을 시도하기 위해 대기중 있었다.
그러나 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발사체를 담당하는 관계기관으로부터 위성의 정확한 궤도정보를 제공받지 못하면서 교신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북미대공방위령부에도 위성 수색을 요청시도를 한 상태, 수색 기간만 대략 사흘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KAIST 인공위성센터는 오전 7시까지는 과학기술위성 2호에서 나오는 비콘(위성 존재를 알리는 신호) 신호를 수신하기 위한 검색작업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인공위성연구센터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궤도 데이터가 없는 상태에서 교신을 시도한다는 것 자체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다른 궤도에 존재할 가능성이 있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