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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윤증현 장관은 26일 서울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강연에서 "하반기 중 전기대비 플러스 성장을 지속해 연간으로 당초 전망치인 -1.5%를 달성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에도 세계경제의 개선과 내수회복이 뒷받침되면서 성장률이 4% 내외까지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와 관련해선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불안요인이 있으나 환율 안정과 전반적인 디플레 압력 등으로 당분간 2%대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농축산물도 농축산물도 9월 이후 하향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고용은 최근 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위축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우려했다.
부동산시장과 관련해선 "6월 말 현재 지방 미분양주택이 12만호에 이르고 대부분 지역의 가격수준이 지난해 말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반적인 시장과열을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는 국지적인 시장불안 가능성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